출연진

조성진 | 피아니스트

압도적인 재능과 타고난 음악성을 겸비한 조성진은 빠르게 국제적인 수준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으며 같은 세대의 연주자들 중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이지적이면서 도시적이고, 확신에 차 있으면서도 감미롭고, 기교가 넘치면서도 색채감이 가득한 그의 연주에는 귀족적인 고고함과 순수성이 하나로 결합되어 있는데, 그의 타고난 균형감각이 어느 정도인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조성진은 2015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조성진은 지난 2016년 1월,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맺었으며, 2023년에는 클래식 음악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로운 삼성 호암상을 수상하였다.

가장 각광받는 연주자인 그는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같은 전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있으며, 정명훈, 구스타보 두다멜, 안드리스 넬슨스, 야닉 네제-세겡, 지아난드레아 노세다, 안토니오 파파노 경, 사이먼 래틀 경, 산투-마티아스 루발리, 에사-페카 살로넨, 라하브 샤니와 같은 유명 지휘자들과 정기적으로 연주하고 있다.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성진은 세계 곳곳의 명망 높은 공연장들을 누비고 있다. 암스테르담의 콘세르트허바우, 빈 무지크페라인,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 KKL 루체른, 살라 산타체칠리아, 샹젤리제 극장, 프라하 루돌피눔, 도쿄 산토리홀, 라 로크 당테롱 페스티벌, 베르비에 페스티벌 등에서 연주하였으며, 24/25 시즌에는 빈 콘체르트하우스,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런던 바비컨 센터, 보스턴 셀러브리티 시리즈, LA 월트 디즈니홀, 뉴욕 카네기홀 등에서 라벨 피아노 솔로 전곡을 연주한다.

1994년 서울에서 태어난 조성진은 6세 때 피아노를 시작했으며 11세 때 첫 공개 연주회를 가졌다. 2009년에는 일본 하마마츠에서 열린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대회 최연소로 우승했으며 2011년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17세의 나이로 3위에 입상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에서 피아니스트 미셸 베로프와 함께 공부하였다. 조성진은 현재 베를린에서 거주하고 있다.